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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는 길가에 앉아 우산을 고치는 아저씨가 있다.
약간의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하는 그 아저씨..
난 눈 한 번 마주친 적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아저씨는 몇 년째 계속 계신다.
그 아파트 단지 그 동 그 장소


지난주 목요일에는 눈이 내렸다. 꽤나 많은 양이었다.

그 아저씨는 계속 나와있었다.
도구를 숯돌에 갈고 있었던 아저씨

그냥 서글펐다.
내가 초등학교때 아저씨는 50살 되셨을려나?
눈이 오던 날 아저씨 머리 또한 눈 색처럼 하얗게 백발은 성성하신데...


아아 다행인지도 몰라.
눈을 맞는 것은 춥지만
난 그 분을 가끔씩 궁금해하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이웃이지만
눈 내리는 날에도 아저씨는 나와서 우산을 고치고 계시니깐

오히려 안심이 된다.
무슨 일이 생긴건가? 무서울 것 없이 그냥 눈이 금방 그치기를
감기나 심하게 들지는 않으시기를... 바라기만 할 수 있으니깐


나는 변변한 봉사활동조차 제대로 해본 적 없는
그저 평범한 축보다 조금 아래인 그냥 대학생
그저 지나가면서 흐.. 다행이다 아저씨 나와있구나

난 이런 마음을 가지는게 고작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아저씨 직접 말을 걸 용기도 없고 그냥 지나치지만
계속 건강하시길 빕니다... 변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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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큰멀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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