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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발로 하고 발로 보는 것이다.
라는 일념 하에 나의 사유없음을 합리화하며
보았던,

PASSAU!!

인, 이르츠, 도나우(최근에 독퍼졌댔지..)의 세 강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이라는 선율을 완벽히 합주하는

파사우는

최고였다.


사진이 별로인 이유는

1) 내 첫 출사다. 카메라 잘 모른다.
2) 난시 심한 사람이 MF로 찍어댔다.
3) 해가 더럽게 밝다.
4) 넋을 놓고 보다가 사진을 찍지 않앗다.

최고의 광경은 언제나 사진기가 아닌 내 기억 속에...



구시가 쪽으로 해서(한블록 왼쪽에는 도나우 강이 흐르고 있다) 성 바오로 성당으로 가는 길
평화로운 가운데서도 쇼핑하는 사람도 있고, 곳곳에 작은 화랑이 있어 지나가는데 그 재미를 더했다.

파사우는 오스트리아와 체코와의 접경에 위치하고 있어서 건물들이 오스트리아 풍을 풍기는 것 같다.
딱 보면 잘츠부르크나 인스부르크의 거리가 생각이 난다.


바오로 성당에서 간만에 죽어가지 않는 예수님을 보아서 찰캌. 부활한 뒤의 모습인~
괴로운게 무조건 싫은, 고진감래도 고진이 싫어 감래를 포기할 각오가 되어있는(-_-..)
익스트림 고통회피자인 나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 걸린 모습은 너무 아프기만 하다.
숭고한 사랑과 구원 이전에 말이지...

성 세바스티안의 순교상이 있었다...


대천사 미카엘이 사탄을 밟아 제압하는 그림.
독일은 전역에 St. Michael 성당이 있다. 아마도, 독일 전역이 미카엘을 수호성인으로 생각하나 보다.(아닌가?)
갠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일화.
(유일하게 알아서 그런거가 아니라고 부정은 못하고 정치적 타협의 문제로 넘겨야 하는것이 아닌데도 확고하게 부정은 못하겠는게)

이런 그림이 좋다. 예수님의 탄생~


나와서 Domplatz로 가는 길이다. 이정표가 이쁘면서도 세 강이 만난다는걸 확연히 보여준다.
Domplatz 근처의 건물들은 관공서도 있는데 너무나도 아름답다.
저런 곳에서 일하는 공무원이나 사람들도 저 건물들같이 살까?(그게 뭐길래 ㅋ)
이라고 허세부렸지만 도나우쪽에서 살짝 더 가야 이르츠 있어서 이르츠 표시 없다.(푸힣)

아까도 언급했듯 잘츠부르크와 정말 비슷한 인상의 Domplatz


 D.O.M  성 슈테판 대성당.
내부 장식은 정말 아름다우면서도, 하나하나 성경 구절과, 기독교와 관련있다는 것이 재미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파이프오르간이라는 깨알같은 지식은 기본이죠.는 아니고
가져간 여행책자와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의 설명을 읽으며 즐거운 한 때.


역시나 전시되어있는 성화도 계속하여 재미를 주었다.
화려한 천장에는 천지 창조가 그려져 있는데, 조각 하나 하나가 결국 그러한 창조
혹은 요한계시록(맞지?)의 이야기의 분위기를 형상화하고 실감나게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
하나 하나의 부조들을 보면 나도 그림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쟁반에 머리가 서빙되어가는 세례자 요한의 순교 그림과, 성 우르술라의 그림.
그 이야기들을 곱씹으며 보지만...
나는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만들었다던가 하는 것이 더 좋은데.


구시가의 상점가와 작은 화랑들을 지나치면서 깨알같은 즐거움.
강아지 누워있는게 매우 귀엽다.
체코 전통(이라는데 공부도 안했으니 모르겠지)인형이라던가, 여러가지 물품이 많았다.

특히 여기는 게트라이데 거리를 연상시키는 양식과 건물들.

좀 더 곱씹으면서, 건축을 공부하고 봤으면 보였을 더 많은 잔잔한 비교의 재미는 욕심부리지 말고 봐도 그것으로 충분하다.
분명 뮌헨이나 하이델베르크를 다닐때와는 좀 다른 느낌.


 좀 더 가다보니 파사우 곶(?) 삼각형 땅의 끝쪽에 다다라서 Kloster Niedernburg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푸른 하늘이 함께하여 더욱 사랑스러운 작은 성당이다.

매 도시를 가며 느끼지만, 동네 속에 융화된 작은 성당은 잔잔한 영적 에너지로
나의 불안정한 마음을 다스려주며 고요한 정적, 평화를 가져다 준다. 레미기우스... 또 그립네~!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성당의 아이들이 만든 그림은 식상한 성화보다 훨씬 더욱 마음을 정화해준다.
한참을 앉아서 요리조리 보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각해보니 기도는 한 번이라도 했나... 하나님 죄송합니다;; - 봐주실걸?)


아름답고 푸르다가 살짝 누런 도나우강.
도나우 강을 삶 속에 크게 두고 살아가는 주민들과
여행와서 요래조래 카메라와 기억에 풍경을 많이 담으려는 관광객의 애교있는 모습.
그것들을 합쳐서 볼 때 도나우강은 정말 아름답고 푸르다.
찍은건 하나밖에 없다. 아저씨 재밌다ㅋ

Veste Oberhaus 방면으로 가며 계속하여 구경. 구경. 구경.


...
이르츠강을 끼고 내려와서 구시가를 다시 보고, 인강 주변을 거닐었다.


그리고 여기서 사진이 끝나는데 이후로 4시간 가량은 파사우 대학 내를 걸어다니고,
신시가를 보며 아이쇼핑을 하며
먹고, 먹고, 먹고, 먹느라(제과점의 일상식인 빵들이 좋아서 매일 몇차례의 초과식사를...)
걷고, 걷고, 걷고, 걷느라

사진 하나도 못 찍었다.(...자랑이다.)

그러나 구시가에 못지 않은 아담하면서도 시원스러운 신 시가지.
인구가 5만명 좀 넘는다는데, 그게 적절히 익명성을 즐기고 도시의 문화를 즐기면서도,
충분히 상쾌한 그러한 규모인 것 같다.ㅎ



전문여행가가 본 것이 있을지니 찾아보면 업로드하여 스스로 공부하도록 하자.
끝~
Posted by 큰멀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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